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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에 진심인 민족" 라면 라이브러리, 매출 껑충 '북적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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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에 진심인 민족" 라면 라이브러리, 매출 껑충 '북적북적'

사진=BGF리테일 제공
사진=BGF리테일 제공

지난해 12월 CU가 야심차게 선보였던 '라면 라이브러리'가 국내 라면 매니아들 뿐만 아니라 해외 관광객과 외국인들까지 사로잡았다. 

라면 라이브러리는 오픈 4개월도 채 되지 않아 라면 판매 수 5만개를 돌파. 하루 평균 라면 판매량 500개로 일반 매장 라면 판매량보다 10배 이상의 라면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이곳은 K-라면 특화 편의점으로, 60평대 초대형 매장이다. 국내외 인기 봉지라면이 모두 다 진열되어 있는 그야말로 '라면 도서관' 인 셈. 일반 편의점에서 판매중인 라면 상품이 30종류인데 반해, 이곳은 그 세배 정도다. 컵라면 120종까지 더하면 총 255여종. 

사진=BGF리테일 홈페이지
사진=BGF리테일 홈페이지

매장 안에는 초대형 라면 전용 진열장에 라면이 빼곡하게 진열되어 있다. 또 즉석 조리기와 컵라면 모양을 한 테이블을 비치해 고객들이 바로 라면을 시식할 수도 있다. 일반 편의점에서는 컵라면을 주로 먹지만, 이곳에서는 72.3%가 봉지라면을 먹는다. 

라면 라이브러리는 국내 라면 매니아들 뿐만 아니라 외국인 관광객들의 '관광 성지'로 불리고 있다. 특히 라면을 구경하고 취식 후 기념품으로 라면을 추가 구매하는 등 관광객 고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해당 매장을 기획한 BGF리테일 황보민 MD는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한국을 찾은 외국인들은 직접 라면을 조리해서 먹고싶어 하더라. 그래서 '한강에서 라면을 끓여 먹은 경험'을 가지고 오면 어떨까 고민했다"고 밝혔다.

장소는 외국인 여행객들의 여행 필수 코스가 된 홍대가 좋을 것 같았다고. 라면 라이브러리는 오픈 초기만해도 국물라면과 비빔라면을 분류해 진열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외국인 고객들의 니즈에 따라 매움 정도를 기준으로 진열방법을 바꿨다.

라면 라이브러리 흥행에 2호점, 3호점도 곧 출범

사진=BGF리테일 홈페이지
사진=BGF리테일 홈페이지

이어 라면 안에 소고기가 들어갔는지, 가격은 얼마인지 또한 자세하게 설명하는 것으로 변경했다. 이유는 간단하다. 황MD는 "외국인들이 가장 많이 물어보는 게 맵기 정도와 소고기 여부더라. 그래서 확실히 표기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끓여먹는 방법 안내가 없으면 만들어먹는 과정 중 사고가 발생할 수도 있을 것 같아 사고방지 차원에서 영어, 일본어, 중국어로 자세한 안내문을 비치했다" 고 설명했다. 

작년 12월 문을 열었지만, 지금은 입소문으로 더 많은 이들이 방문하고 있다는 라면 라이브러리. 황MD는 "오픈때만 하더라도 주말에 하루 팔린 라면이 600개 정도였다. 최근에는 주말 하루 판매량이 1000개에 육박하고 있다. 이색장소로 주목받으며 외국인 뿐 아니라 학부모들이 아이들을 데리고 같이 오더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관련업계에 따르면 라면 라이브러리 CU홍대상상점의 흥행에 명동, 성수에도 '라면 라이브러리' 를 추가 출점한다. 해당 매장은 빠르면 상반 기 중 개장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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