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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괴한 스티커 차에 붙여서"... 고교생 죽인 천안 음주운전 뺑소니범 결국 신상 싹 다 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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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세 조모씨, 평소에도 과속 운전 영상 단톡방에 올려

시속 130km로 질주하다 고등학생을 쳐 숨지게 한 뺑소니 음주 운전 차량의 모습에 일부 누리꾼들이 "그 차였나?"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해당 차량은 기괴한 스티커를 붙인채 과속을 즐겨했던 차량으로 유명했습니다.

천안 음주운전 뺑소니 신상
천안 음주운전 뺑소니 차량

 

앞서 충남 천안서북경찰서는 2024년 3월 22일 도로교통법상 음주 운전, 사고 후 미조치 등의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입건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남성 A씨는 3월 21일 오후 8시 40분께 천안시 서북구 부대동의 한 삼거리 도로에서 신호를 위반해 달리다 건널목을 건너던 고등학생을 치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는데, 공개된 당시 현장 폐쇄회로(CC)TV에는 보행자 신호가 깜박이기 시작한 건널목으로 고등학생이 뛰어가는 모습이 찍혔습니다. 

이 고등학생이 도로를 거의 다 건너며 인도에 다다를 때쯤, 갑자기 오른쪽에서 A씨가 운전한 검은 승용차가 신호를 위반한 채 달려왔고 그대로 길을 건너던 학생에게 돌진했습니다. 

사고가 난 도로는 시속 50km의 속도 제한이 있던 곳이었지만 사고 당시 A씨가 몰던 차는 시속 130km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사고 이후 망설임 없이 그대로 달아나던 A씨는 1.8km를 더 달리다가 인근 사거리 전봇대를 들이받은 후에 멈춰 섰습니다. 자습 후 학교를 가다가 변을 당한 고등학생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지며 안타까움을 안겼습니다.  

A씨는 경기도 평택시에서 직장 동료들과 술을 마신 뒤 운전대를 잡았고, 30분 넘게 20km를 달리며 신호도 무시한채 중앙선까지 넘나든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일부 운전자들은 A씨의 난폭 운전을 목격하고 뒤쫓기도 했는데 해당 사고를 통해 A씨 차량 외관이 알려지자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2022년에 목격했다"는 누리꾼의 목격담이 올라오기도 했습니다. 

2년 전 한 누리꾼은 도로에서 만난 차량이라며 뒷모습을 올렸는데 해당 차량에는 "고속도로 1차로는 추월 차선입니다", "보여? 안전거리 미확보", "브레이크 성능 좋음 대물보험 한도 높음?"이란 문구가 붙어 있었습니다.

A씨 차량은 이 차와 같은 차종으로 일부 스티커는 보이지 않지만 같은 스티커가 같은 자리에 붙어 있었습니다.

논란이 확산 되자 유튜버 카라큘라도 A씨에 대한 제보를 받고 있는데 그는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를 통해 "길을 건너던 고교생을 안타깝게 숨지게 한 뒤 뺑소니를 치고 도주하다 결국 전봇대를 들이받고 경찰에 붙잡힌 30대 조모씨에 대해 잘 아시는 분의 제보를 기다린다"고 말했습니다. 

카라큘라는 "자신의 차량에 기괴한 문구들을 스티커로 부착하고 평소 과속 운전하는 모습을 단톡방 등에 영상을 공유하며 자랑했다고 한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결국 피지 못한 꽃이 누군가의 잘못으로 안타깝게 별이 되고야 말았다"며 "이자와 관련한 제보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습니다. 카라큘라는 각종 범죄와 사건들을 주된 콘텐츠로 다루는 유튜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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