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민이면 누구나 지원 가능” 희망보듬이 3만 명 모집

사진 출처: 경기도 홈페이지

경기도에서 추진 중인 ‘희망보듬이 사업’과 관련해 올해에는 지난해보다 3배 수준인 3만 명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경기도는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이웃을 제보할 ‘희망보듬이’를 지난해 1만 명 모집에서 올해 3만 명까지 확대한다고 4일 밝혔다.

경기도에 따르면 희망보듬이는 복지 단체 종사자, 공공기관, 신고의무자, 생활업종 종사자 등 자발적인 참여를 바탕으로 촘촘한 복지안전망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사진 출처: 경기도 홈페이지

희망보듬이는 이른바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경기도민을 찾아 긴급복지 핫라인(010-4419-7722), 긴급복지 콜센터(120-0), 경기복G톡(카카오톡 채널), 긴급복지 콜센터 누리집(gg.go.kr/welfarehotline) 등에 제보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이와 함께 복지제도 급여를 받지 못하더라도 위기 상황을 해소할 수 있도록 필요시 민간 후원 복지서비스를 연계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특히 경기도는 지난해 6월부터 희망보듬이 모집을 시작해 참여 인원이 벌써 1만 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희망보듬이 참여 대상은 일반 경기도민이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희망보듬이로 선정되면 활동 장려와 자긍심 고취를 위해 온라인 영상교육 프로그램을 받게 된다.

혜택도 있다. 희망보듬이로 선정되면 경기도에서 운영 중인 박물관을 포함해 휴양림, 수목원 등 입장료에 대해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사진 출처: 픽사베이

신청 방법은 온라인 및 오프라인 모두 가능하다.

온라인의 경우 경기민원24(gg24.gg.go.kr), 전자우편(welfaregg@gg.go.kr)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오프라인의 경우 우편(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도청로 30, 경기도청 복지사업과) 또는 방문 접수 등으로 신청하면 된다.

경기도는 “경기도의회에서도 경기도 위기 이웃 발굴 지원에 관한 조례를 29일 개정했다”며 “경기도 희망보듬이 모집과 활동 지원에 관한 근거 규정을 포함하고 있어 도가 추진하는 인적 안전망인 희망보듬이 정책에 힘이 실리게 됐다”고 밝혔다.

특히 경기도는 “희망보듬이는 쓸쓸히 어려움을 겪는 복지사각지대 발굴·제보를 위한 자발적 인적안전망인 만큼 주변에 선한 영향력이 확산되기를 기대한다”며 자발적인 신청을 당부했다.

경기도 희망보듬이와 관련한 기타 자세한 문의 사항은 경기도 복지사업과 희망복지팀(☎031-8008-4309)으로 문의하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한편 경기도는 ‘긴급복지 핫라인’ 접수자 가운데 원하는 지원을 받지 못한 채 종결된 위기가구에 대한 사후관리를 진행하고 있다.

‘찾아가는 복지안전망’으로 불리는 이 사업을 통해 지난해 5월부터 올해 1월까지 총 1,936가구에 대한 사후관리에 나섰으며, 48가구에 대해 지원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