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만에 무려 7억 원 벌어들였다"... 이강인, 하극상 논란에 가짜 뉴스로 수익낸 소름 돋는 '유튜브 채널'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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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아시안컵 4강전을 앞두고 한국 국가대표 축구팀 내에서 하극상 논란이 일었던 이강인에 대한 가짜 뉴스의 수익이 공개되어 충격을 주고 있다. 일명 '탁구 게이트'의 중심에 섰던 이강인 선수에 대한 가짜뉴스가 유튜브에서 계속 생산되어 유포된다는 지적이 제기되기도 했다.

3일 동영상 콘텐츠를 분석하는 인공지능(AI) 기업 '파일러'에 따르면 "해당 이슈가 알려진 지난달 14일부터 27일까지 이강인 관련 가짜 뉴스 콘텐츠로 감지된 영상은 총 361개에 달한다"며 "채널 195개가 확인돼 광고 게재가 차단됐다. 또한 해당 영상들의 총조회 수는 무려 6,940만 8,099회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전했다.

파일러는 이어 "해당 영상 조회수를 기반으로 책정한 예상 수익은 무려 약 7억 원 정도의 수익이 발생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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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유튜브에 올라온 이강인 관련 가짜 뉴스 영상 중 대부분은 '내 눈앞에서 이강인 고의 폭행 목격', '이제 이강인 유니폼 안 팔린다 PSG 방출 임박', '국가대표 인생 끝났다', '클린스만, 손흥민 구타 사건 모든 것을 폭로' , '이강인 3차 하극상 폭로되자 이강인 가족회사 공중분해 위기' 등 자극적인 제목과 섬네일들이 올라와 있다.

구독자 약 6만 명을 보유한 한 유튜브 채널은 '(속보) 이강인 280억 계약 해지, PSG 서울 스토어 전면 중지 확정! 열받은 구단주 이강인 2군행 발칵!'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영상에서는 TTS(Text To Speech·음성합성) 목소리로 "PSG 구단주가 이강인의 거취에 대해서도 고심하고 있다","몰락한 이강인의 이미지로 더 이상 1군에서 뛰지 못하게 했다는 지시를 했다"고 전했으나 이것은 모두 근거가 확인되지 않은 가짜 뉴스이며 허위 사실이 명백함에도 해당 영상들은 조회수 50만 회를 넘으며 광고가 노출되어 수익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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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러는 "유튜브 수익 예측 계산기를 확인했을 때, 해당 채널은 최근 30일간 최소 1,400만 원에서 3,200만 원까지 이익을 얻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규제 사각지대에 있는 해외 플랫폼에서 자극적인 이슈나 가짜 뉴스를 지속해 생산·유포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지적하며, "유튜브 광고 특성상 광고가 어떤 지면에 노출되는지를 광고 담당자가 일일이 확인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AI 애드테크 솔루션을 활용해 부적절한 광고 노출과 가짜 뉴스 크리에이터 후원 구조를 차단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