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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스만 가고 황선홍 온다" 대표팀 '임시 감독' 소식에 네티즌 반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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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스만 가고 황선홍 온다" 대표팀 '임시 감독' 소식에 네티즌 반응은?

사진=나남뉴스
사진=나남뉴스

황선홍 U-23 축구대표팀 감독이 결국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임시 감독으로 확정되면서 큰 화제를 낳고 있다.

이날 27일 대한축구협회는 제3차 전력강화위원회 회의를 통해 클린스만 전 감독의 빈 자리를 채울 축구 국가대표팀 임시 감독으로 황선홍 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을 선임했다.

그동안 2차 회의 끝에 당분간 '임시 감독' 체제로 국가대표팀을 운영하겠다고 밝힌 축협에서는 혼란을 줄이고 팀을 안정적으로 이끌 지도자로 황 감독을 낙점했다. 황선홍 감독은 지난 2021년 9월 이후로 올림픽 대표팀을 맡고 있기에 당분간 A대표팀과 올림픽팀을 겸임할 예정이다. 

정해성 전력강화위 위원장은 "황선홍 감독은 축구협회 소속 지도자이면서 지난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도 금메달로 성과를 보여준 바 있다. 따라서 국제 대회 경험이 풍부한 동시에 아시아 축구에 대한 이해도도 높다"라며 선임 이유를 밝혔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인스타그램
사진=대한축구협회 인스타그램

이미 지난 24일 2차 회의에서 1순위 후보로 황선홍 감독이 거론되었고, 이에 전력강화위는 황 감독에게 임시 감독직을 제안했다고 한다. 지난 26일 황 감독은 대표팀 임시 감독 자리를 수락하면서 당분간 축구대표팀의 사령탑이 되었다. 

황 감독은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도 이강인(파리생제르맹)과 정우영(슈투트가르트), 설영우(울산) 등 젊은 세대 선수까지 기존 국가대표팀에 잘 녹아들 수 있도록 원팀 분위기를 만들어낸 바 있다. 당시 아시안게임에서 압도적인 전력으로 3연패를 이끌며 감독으로서의 자질을 높게 평가받았다.

이로써 황 감독은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이 남긴 뒤숭숭한 선수단 내분 사태를 빠르게 수습하여 내달 예정된 태국과의 2026년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과 3, 4차전 2경기를 연달아 치러야 하는 중책을 맡았다.

 

"축협 학연, 지연 지겹다" vs "결과 보고 판단하자"

사진=대한축구협회 인스타그램
사진=대한축구협회 인스타그램

황선홍 감독의 축구대표팀 임시 감독 소식이 알려지자 축구 팬들은 제각기 다른 반응을 보이며 복잡한 속내를 감추지 못했다.

황 감독을 옹호하는 쪽에서는 "황선홍 외에는 뾰족한 다른 수가 없다", "아시안게임에서 좋은 성적 보여줬으니 믿어봐야 한다", "누가 와도 클린스만보다는 낫다" 등의 기대감을 내비쳤다. 

하지만 대부분의 네티즌들은 우려를 표하며 "올림픽이 코 앞인데 무슨 감독 겸직이냐", "너무 바쁠 것 같은데 괜찮겠냐", "이러다 정식 감독 그대로 하자고 하는 건 아니겠지" 등의 걱정을 보였다.

이외에는 "박항서도 있는데 우리나라 축구협회는 너무 편협하다", "학연, 연줄 의심 드는 건 나뿐인가", "독이 든 성배다. 잘해도 욕먹는 자리" 등의 이견도 보이고 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으로 인해 '난파선'이 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한국 축구대표팀의 키를 잡은 황선홍 감독이 과연 안팎으로 어수선한 한국 축구를 다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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