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나 힘들었으면".. 이제 조연도 상관 없다는 '유명 배우' 집에 쌓여 있는 술병 수준에 모두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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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반상회"에 출연한 김지석이 업계 불황으로 인해 배우로서의 불안감에 대해 고백하며 안타까움을 안겼습니다.
2024년 3월 2일 방송된 JTBC "배우반상회"에서는 러닝셔츠 차림으로 일어난 김지석의 모습이 전파를 탔습니다.
이날 김지석은 매니저에게 전화를 걸었는데 그는 대뜸 "올해 너의 목표는 뭐냐"고 물었고, 매니저는 "형부터 좀 잘 돼서 저도 잘 돼야죠"라고 답했습니다.
김지석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매니저에게 이같은 전화를 건 이유를 밝혔는데 그는 "1월1일 아침에 일어나서 올해도 파이팅해보자는 긍정적인 기분이 안 들고 '어떡하지?'라는 갑작스러운 불안감과 걱정이 들었다"라며 "내가 올해 작품을 못 하면 어떡하지? 배우로서 잘 못 되면 어떡하지? 걱정이 들었다, 그런 적이 없었다"고 하소연했습니다.
이어 김지석은 매니저에게 "내가 어떻게 하면 잘 될 수 있을까"라고 질문했고, 매니저는 "작년만큼만 하시면 잘되지 않을까"라고 답변했습니다. 이에 김지석은 "(조)한철이 형이랑 유인수 배우는 작년에 6~7개씩 했대, 나 작년에 몇 개 했어?"라고 다시 한번 물었고, 매니저는 "하나 했다"고 힘겹게 답했습니다. 김지석은 "너무 비교되는 거 아니니"라며 씁쓸해했습니다.
김지석은 지난해 ENA 드라마 "신병"에 '주연 배우'로 출연한 바 있습니다. 이를 스튜디오에서 지켜보던 조한철은 "원래 주인공은 1년에 한 작품 하지 않나, 우린 하나만 하면 큰일 나"라고 말했습니다. 그럼에도 김지석은 "오래 경기가 너무 안 좋다는 얘길 많이 들었는데 그래서 안 한다한다? 그래도 하고 싶다"며 "작품하고 싶어 뭐든"이라고 토로했습니다.
이후 김지석은 매니저에게 "나는 주연, 조연, 조조연 상관없다, 좋은 작품이면 무조건 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는데 매니저는 "저희는 다작을 하는 배우가 아니다 보니"라고 응수했으나, 김지석은 "나는 다작하고 싶어, 좋은 건 다 하고 싶어"라고 연기에 대한 열망을 보였습니다.
또한 매니저는 상반기 스케줄을 묻는 김지석에게 "상반기는 지금 찾고 있죠, 열심히"라고 말했지만, 김지석은 "지금 찾으면 어떻게 바로 들어가? 상반기 끝났으면 나 상반기 놀아?"라며 매니저를 몰아갔습니다. 매니저는 "광고, 예능 등을 통해 대중에게 나갈 수 있도록 하면 좋겠다"고 조언했습다.
이후 김지석은 장식장에서 빈 술병을 꺼내기 시작했는데 그는 빼곡히 정리된 술병을 보며 "충격적이다"라고 한숨을 내쉬었습니다. 반려묘에게도 "아빠 미친놈인 것 같아"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습니다. 술병은 총 65개로 보는 이들에게 충격을 안겼습니다.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김지석은 "너무 제가 혐오스럽더라, 너무 밉더라, 그동안 집에서 술들을 그 정도로 마시면서 안 버리고 모아놨던 내 자신이 어휴"라며 절레절레 고개를 저었습니다. 이어 그는 "마침 새해가 밝았고 부정적인 걸 게워 내는 시간, 새로운 나로 변모하는 시간을 갖자 했다"고 다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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