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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차례 한건 맞지만"... 아내에게 불륜 폭로 당한 국가대표 '나균안' 해명에 모두 경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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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급차는 내가 폭행 당해 왔다

불륜설, 폭행설 등 각종 논란에 휩싸인 롯데 자이언츠 투수 나균안이 연락을 한건 맞지만 불륜은 아니라며 법무법인을 통해 공식 입장을 밝히며 이목이 집중됐습니다.

나균안 불륜
나균안과 아내 김예은 씨

 

나균안의 법률 대리인인 법무법인 우리는 2024년 2월 29일 "최근 나균안의 사생활과 관련하여 사실과 다른 내용들이 무차별적으로 배포되고 있어 부득이하게 법률대리인을 통해 입장을 설명하게 됐다. 설명에 앞서 야구팬들과 동료 선수들 및 롯데 자이언츠 구단 관계자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라며 나균안을 대신해 사과의 말을 전했습니다. 

해당 법무법인은 나균안이 결혼한 이후 배우자를 폭행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법무법인 우리는 "의뢰인은 2020년 결혼한 이후 단 한번도 배우자를 폭행한 사실이 없다"면서 "지난 2023년 10월에 의뢰인이 배우자를 폭행하였다거나 배우자가 머리부터 떨어져 호흡 곤란이 와서 경찰과 119 구급대원이 함께 왔다는 취지의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 오히려 배우자가 망치로 문을 부수고, 칼을 들고 자해를 시도하며 의뢰인을 협박하고, 의뢰인에게 달려들어 폭행하여 의뢰인의 신고로 경찰과 구급대원이 출동한 것이 당시의 실제 사실 관계"라고 전했습니다.

최근 불륜설에 휩싸인 후, 배우자를 폭행까지했다는 이야기에 대한 나균안 측의 해명입니다. 

나균안 아내
나균안 아내의 폭로글

 

이어 나균안 측은 "의뢰인이 지인들과 함께 한 자리에 여성분이 동석했고, 그분과 몇차례 연락을 주고받은 몇번 한 사실이 있기는 하지만 그 이상의 관계는 아니다 .의뢰인이 그분을 경기장에 초대한 사실 자체가 없고, 당연히 배우자와 같은날 경기장에 초대한 사실도 없다. 대리인 측은 해당 여성이 경기 관람을 위하여 직접 티켓을 구매하고 돈을 이체한 내역까지 확인했다. 어찌됐든 배우자가 오해하고 불편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든 일차적인 책임이 있다는 점에 깊이 반성하고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처신을 바륵게 하겠다. 관련하여 온라인 상에서 사실과 다른 내용들이 더이상 무분별하게 유포되지 않도록 당부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불륜에 대해 전면 반박한 것인데 2024년 2월 26일부터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불륜, 가정폭력 등의 내용이 담긴 글이 급격히 확산됐습니다. 급기야 2024년 2월 27일 나균안의 아내가 SNS 라이브로 폭로 방송을 진행하면서 논란은 더욱 커져갔습니다.

나균안의 아내 A씨는 "작년 여름 남편의 불륜 사실을 인지했고, 10월부터 별거 상태다. 다툼 과정에서 경찰과 구급차가 온 일도 있었다. 나균안은 이혼을 요구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당시 나균안은 논란이 제기되자 자신의 SNS 계정을 비활성화 했으며 폭로자인 아내 김예은 씨 역시 방송 후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했습니다.

나균안 측은 2024년 2월 28일 "아내와는 법무적인 검토 하에 이혼을 준비중"이라는 공식 입장을 전했습니다. 다만 아내가 제기한 다른 문제들에 대해서는 부인했습니다. 그는 "이혼 절차 외 최근 알려진 일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다. 허위사실 유포 등에 대해서는 법적 대응을 준비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나균안은 "개인적인 일로 시즌 직전 우리 구단과 감독님, 선수들에게 죄송스럽다. 무엇보다 응원해주시는 팬분들에게 죄송한 마음"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2024년 2월 29일 법률대리인을 통해 발표한 공식 입장문에서 외도 사실이 없다는 내용을 주장한 것입니다.

나균안 측은 이어진 입장문에서 "혼인기간 동안 배우자는 의뢰인이 구단으로부터 받는 돈이 입금되는 계좌를 관리하고, 그 계좌에 연결된 카드를 사용해왔다. 의뢰인은 가족에 대한 부양 의무를 소홀히 한 사실도 없다. 비시즌 기간인 12월과 1월에는 구단에서 지급되는 수입이 없고, 의뢰인은 야구 외에 일체의 경제 활동을 하지 않는데, 시즌 기간 중 지급받은 수입을 모두 소비한 이유로 잔고가 부족하게 되는 일이 발생한 것"이라며 김예은 씨를 통해 공개됐던 메시지와 관련된 해명을 했습니다.

또한 아내가 주장했던 어린이집에서 아이를 말도 없이 데리고 가 경찰에 신고를 했던 일에 대해서는 "의뢰인은 별거 중이던 배우자의 허락을 받고 어린이집에서 아이를 하원시켜 장난감을 사주러 가는 길에 배우자가 경찰에 신고한 일이 있을 뿐. 아이를 몰래 데려간 사실도 결코 없었다"고 해명하면서 "이외에도 의뢰인이 배우자에게 '인생 망하기 싫으면 입 닫고 이혼 서류에 도장 찍어라'라는 취지로 말한 사실도 당연히 없다. 평소 배우자와의 메신저 대화에서 말투와 표현을 보면 의뢰인이 폭언이나 욕설, 막말을 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나균안 측은 또한 "의뢰인은 현재 이 문제를 원만히 해결하기 위하여 가족의 도움을 받아 배우자와의 대화를 시도하고 있으며 더이상 야구팬들과 롯데 자이언츠 구단 관계자분들 및 주변분들께 불편함을 드리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 야구 외적인 부분에서 많은 분들께 불편함을 드리게 된 점 다시 한번 송구하다"고 다시 한번 사과했습니다.

나균안은 현재 일본 오키나와에서 진행 중인 롯데 자이언츠 1군 스프링캠프 일정을 소화 중이며 2월 27일에는 삼성 라이온즈와의 연습 경기에 선발 등판해 3이닝 1안타 3삼진 1볼넷 무실점으로 호투하기도 했습니다. 

마산용마고 출신 포수 유망주로 2017년 2차 1라운드 지명을 받아 롯데에 입단한 나균안은 포수에서 투수로 포지션을 전향한 후 맹활약을 펼치며 주전 선발 투수, 국가대표 투수로도 거듭났으며 2023년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국가대표로 발탁돼 금메달을 목에 걸기도 했습니다. 

새 시즌을 앞두고 기대감이 높았던 상황에서 사생활 문제로 인해 발목이 잡힌 것 입니다. 나균안은 지난 2020년 12월 1살 연상의 아내와 3년여의 열애 끝에 결혼했고, 슬하에 딸이 한명 있는 상황인데 사생활이 구설수에 오르면서 난관에 부딪혔습니다. 나균안은 "3년여만에 이혼을 준비중인 것은 사실"이라고 파경을 인정하면서도 "그 외에 최근 알려진 일들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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