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분간 대표팀 경기 안 본다"... 황선홍, 이강인 대표팀 발탁하자 축구 팬들 '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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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 손흥민과 잡음을 일으키며 대표팀 하극상 논란으로 몸살을 앓았던 이강인이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태국전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려 화제가 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한 정치인이 직접적으로 불편한 심경을 드러내 눈길을 끌고 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11일 소통 채널 '청년의 꿈'에서 "황선홍에게 실망했다. 발탁해서는 안 될 이강인을 발탁하는 걸 보면 국민 여론 참 우습게 본다"는 글을 남겼다. 그는 "당분간 국대 경기는 안 봐야겠다"며 직접적으로 분노를 드러냈다.
또한 홍 시장은 대표팀 하극상 논란이 불거진 뒤 SNS 등을 통해 이강인에 대한 비판글을 지속적으로 올려왔다.
앞서 홍 시장은 이강인을 향해 "정치든 축구든 인성이 나쁘면 퇴출시켜야 한다"며 "조금 떴다고 안하무인에 '가족 회사'나 차리고 축구장에서 벙거지 쓰고 패션쇼나 하고 마음이 콩밭에 가 있는데 그렇게 축구하니 이길 수가 있겠느냐"고 다소 수위 높은 비판을 이어왔다.
그는 축구대표팀 명단 발표를 하루 앞둔 지난 10일에도 '청년의 꿈'에 이강인 대표팀 발탁과 관련한 질문에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이강인을 뽑아야 하나'는 질문에 홍 시장은 "불가하다. 인성이 단체경기에 부적합하다"고 주장한 바 있다.
클린스만 감독에 이어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임시 사령탑이 된 황선홍 감독은 이날 23인의 대표팀 최종 명단을 발표했다. 특히 카타르 아시안컵 기간 갈등을 빚었던 손흥민과 이강인이 나란히 이름을 올라와 눈길을 끌었다. 반대로 대표팀 합류 가능성이 높았던 이승우(수원FC)는 이번 선발에서 제외됐다. 대신 34세 주민규(울산HD)가 생애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며 역대 최고령 대표팀 발탁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한편 한국 축구대표팀은 오는 18일 소집돼 본격적인 훈련에 나선다. 2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태국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3차전에 이어 26일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4차전까지 숨 가쁜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황선홍, "이승우, 실망하지 말고 계속 전진하길..."
대표팀 임시 감독 황선홍이 이승우(수원 FC)를 선발하지 않은 이유를 전해 화제다.
11일 황 감독은 오전 11시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2026년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태국과의 2연전(21일 홈, 26일 원정)을 치를 A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눈에 띄었던 점은, ‘불화 논란’에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손흥민과 이강인이 나란히 명단에 오른 것과, 유력한 후보로 점쳐지던 이승우의 이름이 보이지 않은 점이다.
이승우는 K리그 개막 후 2경기 연속 골을 넣으며 대표팀 합류를 향한 강력한 의지를 내비쳐왔다. 국내 언론에서도 황선홍호 승선 가능성을 높게 봤으나 끝내 좌절되고 말았다.
이에 황 감독도 이승우 선수에 관한 질문을 피해 갈 수 없었다. 이승우를 뽑지 않은 것에 대한 취재진의 물음에 황 감독은 “마지막까지 논의가 있었다"고 어렵게 입을 열었다.
그는 "이승우는 경기장에서도 직접 확인했다. 어제(10일)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서울-인천전을 보기 전에 코칭스태프가 그 자리에서 미팅을 했을 만큼 마지막까지 이승우에 대한 논의가 있었지만 2선 조합이나 여러 측면을 고려해서 최종적으로 선발하지 못했다”고 밝히며 “조금 아쉽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끝으로 "이승우 뿐만 아니라 K리그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에게 대표팀의 문은 항상 열려 있다. 포기하거나 실망하지 말고 정진했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말하며 “이승우는 아쉬운 부분 중 하나"라고 재차 강조했다.
또한 이번 태국전에서 이승우 대신 '득점왕' 주민규(울산 HD)가 황 감독의 선택을 받아 눈길을 끌었다. 주민규는 이번 대표팀 명단에 당당히 이름을 올리며 생애 첫 태극마크의 소망을 이루게 됐다.
해당 소식을 접한 축구 팬들은 “이승우가 나왔어야 했는데” , “대체 왜 이승우 선수를 명단에 넣지 않은 것인가” , “이강인을 빼고 이승우를 넣었어야 한다” , “이승우 선수 요즘 정말 열심히 잘 하던데” , “아무리 그래도 이승우 보다는 이강인이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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